극적인 운명의 세 남녀…오페라 '토스카'

입력 2020-11-10 17:24   수정 2020-11-11 00:39

서울시오페라단이 11일부터 닷새 동안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오페라 ‘토스카’를 선보인다.

이날 공연에선 김덕기 서울대 음대 교수가 지휘봉을 잡고 코리아쿱오케스트라를 이끈다. 극중 오페라 가수인 토스카 역을 맡은 소프라노 김라희 임세경 정주희가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토스카의 연인 카바라도시 역에는 테너 한윤석 성상근 엄성화가, 두 사람의 사랑을 방해하는 스카르피아 역에는 바리톤 장성일 양준모 정준식이 선정됐다. 서울시합창단을 비롯해 소년소녀합창단과 메트오페라합창단도 함께 공연에 나선다.

토스카는 자코모 푸치니가 1900년 초연한 작품으로 프랑스 극작가 빅토리앵 사르두가 쓴 희곡 ‘라 토스카’를 3막 오페라로 각색했다. 1800년 이탈리아 로마를 배경으로 프랑스 대혁명 직후 격정에 휘말린 세 남녀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연극적 요소가 돋보이는 오페라다. 성악가들이 노래를 비롯해 연기를 펼쳐야 한다.

무대연출도 눈길을 끈다. 이경재 서울시오페라단장과 최지형 연출가가 성(聖)안젤로 성을 무대 위에 재현했다. 이 단장은 “성채에서 칼을 든 미카엘 천사가 전염병을 종식시킨다는 의미도 담았다”며 “모두가 불안한 시기에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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